광주·전남 가뭄속 단비 최대 341㎜…농경지 700㏊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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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사흘간 최대 341.5㎜의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1.5㎜를 비롯해, 장흥 관산 338㎜,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0㎜, 무안 해제 138.5㎜, 목포 110.1㎜, 광주 118.6㎜ 등을 기록했다.
광주·전남에는 이날 오후까지 곳에 따라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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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고흥 나로도 341.5㎜, 전남 평균 154.5㎜
완도 제한급수 해제·동복댐 저수율 상승
광주 772가구 정전·농경지 700㏊ 피해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전남에 사흘간 최대 341.5㎜의 단비가 내리면서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고흥 나로도 341.5㎜를 비롯해, 장흥 관산 338㎜, 해남 북일 336.5㎜, 완도 보길도 290㎜, 무안 해제 138.5㎜, 목포 110.1㎜, 광주 118.6㎜ 등을 기록했다.
전남지역 평균 누적 강수량은 154.5㎜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이날 0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거문도·초도에만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전남에는 이날 오후까지 곳에 따라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은 9.2도, 낮 최고기온은 25.3도로 예상된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가뭄으로 제한급수가 이뤄졌던 완도지역은 8일부터 물을 정상 공급한다.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화순 동복댐 저수율은 지난 5일 기준 21.19%에서 이날 0시 기준 28.74%로 7.55%포인트 상승했다. 주암댐과 조절지댐 저수율도 20.72%에서 24.49%로 3.77%포인트 올라갔다.
가뭄 속 반가운 단비였지만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5일 오후 7시4분께 강풍으로 가로수가 전선에 쓰러지면서 광주 북구 삼각동 일대 아파트와 상가 772가구가 정전돼 2시간9분여 만에 복구됐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42분께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 대합실에 흙탕물이 들어오면서 1시간10분 가량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전남에서는 지난 5일 완도·목포·고흥·여수 52개 항로 81척 중 48개 항로 68척이 운항을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고흥과 보성, 강진, 장흥에서는 700㏊(벼 175㏊, 밀·보리 525㏊)의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도복 피해를 입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mdh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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