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인물 없나?…유재석 "예능 인재풀 넓지 않아"

[서울=뉴시스] 유재석 2023.05.06 (사진=웹예능 '핑계고')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MC 겸 개그맨 유재석이 '인맥 예능'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유재석은 최근 웹예능 '핑계고'에 이른바 '유라인'으로 불리는 방송인 조세호, 배우 전소민, 가수 이미주와 함께 출연했다.

유재석은 최근 일각에서 불거진 '인맥 예능'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핑계고'에서) 신선한 인물을 보고 싶다는 의견도 물론 있다. 당연히 그럴 수 있다"면서도 "'또 조세호예요?' (라고 반응 하다가도) 본인도 모르게 '조세호 웃겨' 하면서 웃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능 세계에서 안정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풀이 그렇게 넓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제작진도 늘 그런 인물을 눈에 불을 켜고 찾는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또 "(예능에서) 누군가를 추천할 때 굉장히 조심스럽다. 내가 마치 얘를 특별히 아끼고 좋아해서다? 저는 절대 그렇지 않다"면서 "제 호의가 제작진과 당사자 양쪽을 힘들게 할 수 있기에 절대 그런 선택을 하지 않는다. 근데 어떤 자리는 '이 친구면 어울리겠다' 싶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전소민에 대해 "전혀 몰랐다. 처음에는 배우 정도로만 알았는데 KBS2 '해피투게더'에 게스트로 나왔을 때 보니 너무 웃기더라. 그래서 예능을 해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런닝맨' 제작진이 "누구 요즘 재밌는 분 없냐"고 질문을 받고는 '전소민 씨 웃기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재석은 "다양한 분들과의 만남도 기회만 된다면 시도할 것"이라며 "떠드는 콘셉트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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