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홈런왕 부활 확신’ 단순히 2경기 연속 홈런 때문 아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butyou@maekyung.com) 2023. 5. 6.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긴 침묵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홈런왕'이 깨어나고 있다.

두 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 히트를 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전날(4일) 경기서 3호 홈런을 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무라카미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가

긴 침묵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의 홈런왕’이 깨어나고 있다.

두 경기 연속 홈런과 멀티 히트를 치며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있다. 워낙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무라카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부활을 알렸다. 사진=야쿠르트 스왈로즈 홈페이지 캡쳐
무라카미는 5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경기서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쳤다. 전날(4일) 경기서 3호 홈런을 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포였다.

무라카미가 두 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야구 평론가 아라이 히로마사씨는 무라카미에 대해 “제1 타석부터 수정해 날린 한 방이었다. 상태가 올라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부활을 확신했다.

만원 관중이 들어 찬 진구 구장에 모처럼 ‘무라노카미(무라카미 신)’가 강림했다. 2점 뒤진 3회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 좌완 이마나가가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관중석 중단에 떨어지는 동점 2런 홈런을 쳤다.

치는 순간 ‘확신’할 정도로 큰 홈런이었다. 이어 7회에는 좌중간 펜스 직격탄인 2루타를 날렸다. 이날은 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개막부터 타율 1할대로 부진했지만 전날 요미우리전에 이은 호쾌한 멀티 히트 최근 3경기에서 13타수 5안타로 타율 0.385, 2홈런 4타점으로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아라이씨는 “바깥쪽을 거스르는 일 없이 완벽하게 잡은 멋진 한방이었다. 지난해 좋을 때 자주 본 광경이었다”며 찬사를 보냈다.

아라이씨는 이전부터 무라카미의 ‘수정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이날도 그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주목한 것은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무너진 1구다. 개막 직후에는 같은 공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1회 2사 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는 이마나가가 던진 바깥쪽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라이씨는 “저 타석은, 뒤가 커져 타이밍이 늦어지고 있었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어진 두 번째 타석에서 날린 좌익 투런은 같은 구종, 코스의 공을 완벽하게 잡아내며 멋지게 받아쳤다.

아라이씨는 “개막 직후에는 같은 공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 3경기를 보고 있는데 포착하는 포인트도 좋아져 타석 안에서 수정하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상태가 좋아졌다는 증거라고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라이 씨는 5타수 1안타에 그친 3일 요미우리전에서도 “균형이 잘 잡혀 힘찬 타구가 늘고 있다. 밑바닥 상태는 벗어났다”고 부활을 예언한 바 있다.

개막 이후 계속 당하던 같은 패턴의 볼 배합을 무너트린 무라카미다. 이제 그의 홈런포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