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오프닝 수혜로 부활 날갯짓”…주목되는 항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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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의 리오프닝 수혜가 올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선 중심의 여객 수송이 회복하며 중국 3대 항공사인 남방항공도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오프닝에 따른 수송량 회복과 우호적인 유가,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선 여객수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며 2019년 대비 회복률은 1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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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58.6% 증가 “가장 빠른 흑자전환 전망”
여객 수요 급증, 국제유가 하락, 탑승률 개선 흐름
5월 노동절 여행 수요, 6월 단오절 황금연휴 기대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중국 항공사들의 리오프닝 수혜가 올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선 중심의 여객 수송이 회복하며 중국 3대 항공사인 남방항공도 적자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진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6일 남방항공에 대해 “탑승률·환율·유가 등에서 우호적인 운영비 절감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기간 보여준 운영원가 경쟁력을 근거로 항공 3사 중 가장 빠른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방항공은 1분기 매출액 340억6000위안, 순손실 19억위안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58.6% 늘었고, 적자폭은 26억 위안 축소됐다. 리오프닝에 따른 수송량 회복과 우호적인 유가, 환율 환경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리오프닝(경제 재개) 효과로 여객 수요가 급증했다. 1분기 여객 수는 2998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6% 급증했다. 이 가운데 국내선은 2895만6000명, 국제선 78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동기와 비교해 61.3%, 504.7% 급증했다. 국제선 여객수가 큰 폭의 반등을 보이며 2019년 대비 회복률은 16%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32만7000t으로 2% 감소했다. 2년 연속 정체가 지속됐다. 정 연구원은 “화물운임은 작년 4분기 정점 통과 이후 하락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화물 실적도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ASK(유효좌석 킬로미터, 수송능력)와 RPK(유상여객 킬로미터, 수송량)는 각각 49.7%, 70.7% 증가했다. 수송량 급증에 따라 탑승률도 9.1%p 상승한 74.4%를 기록했다. 그는 “국제유가 하락과 탑승률 개선이 운임 원가 절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 “결과적으로 CASK(단위당 운영원가)가 전분기보다 45%나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안화·달러 환율 하락 효과로 이자 비용도 3억5000위안 줄었다. 그는 “노동절 기간 강한 여행 수요를 타진하며 다음 황금연휴인 단오절(6월22일~24일)까지 운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국제선의 2019년 대비 회복률은 40%에 육박, 국내선은 2019년을 상회하는 수준의 여행 수요가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된 만큼 항공 3사 중 가장 먼저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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