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갔나…' 제주 어린이날 기상악화 피해 3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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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시작과 함께 기상이 악화한 제주에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총 35건의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건물 외벽 판넬이 떨어져 나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5일 제주공항은 총 488편의 운항 계획 가운데 220편(출발 114·도착 106)이 결항하고, 230편(출발 116·도착 114)이 지연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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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어린이날 연휴 시작과 함께 기상이 악화한 제주에 곳곳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과 5일 이틀 동안 총 35건의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일자별로는 4일 20건, 5일 15건이다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에서는 강풍에 건물 외벽 판넬이 떨어져 나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또 전날 오전 5시41분께에는 서귀포시 상효동의 한 주택에 160t 가량의 빗물이 유입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전날까지 한라산 삼각봉은 1013㎜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밖에 진달래밭 785㎜를 비롯해 가시리 388㎜, 서귀포 376.3㎜, 새별오름 303.5㎜, 성산 259.5㎜, 고산 184.9㎜, 제주 148.7㎜ 등 제주 전역에 골고루 많은 비를 뿌렸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지난 5일 제주공항은 총 488편의 운항 계획 가운데 220편(출발 114·도착 106)이 결항하고, 230편(출발 116·도착 114)이 지연 운항했다.
제주도에 발이 묶인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명 포함한 체류객 약 2만여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렸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국내선 489편(출발 248·도착 241), 국제선 23편(출발 11·도착 12) 등 모두 512편을 투입, 체류객 수송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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