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8㎏' 이수민, "이 유전자도 가능, 보여주고 싶었다"…父 이용식은 여전히 '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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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유전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수민이 초고도비만 등에 한쪽 눈까지 실명한 아버지 이용식을 운동시키기 위해 자신이 먼저 4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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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 유전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5년 만에 88㎏에서 48㎏까지 살을 뺐다.
이수민이 초고도비만 등에 한쪽 눈까지 실명한 아버지 이용식을 운동시키기 위해 자신이 먼저 4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5월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49년 차 개그맨 이용식과 그의 딸 이수민이 상담소 고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용식 딸 이수민은 "아빠가 운동을 안 해서 너무 화가 난다"며 고민을 공개했다.
현재 이용식이 초고도비만, 고혈압, 심근경색에 이어 한쪽 눈까지 실명된 상황.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빠의 건강 걱정이 1순위인 이수민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매년 반복해서 이용식이 죽는 악몽을 꾼다고 털어놨다. 또 친할아버지도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난 지라, 아버지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안할 수가 없다는 것.
"'운동 좀 하자, 헬스장 같이 가자'는 말은 절대 안 통하니까 첫 번째로 제가 먼저 40kg을 감량했다. 고등학교 때 88kg까지 쪘는데 48kg으로 감량했다. 이 유전자도 할 수 있다는 걸 아빠한테 보여준 것"이라고 밝힌 이수민은 "(체중 감량에) 5년 걸렸다. 제가 성공했으니까 대화가 통할 줄 알았다. 그래도 안 되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빠가) 걷지도 않는다. 저희 집이 3층인데 계단이 많은 3층도 아니다. 엘리베이터 수리 중이면 수리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며 "소파에 아빠 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가 파였다. 몇 걸음도 안걸으려 한다"고 답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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