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테이텀-브라운 50점 합작’ 보스턴, 엠비드 분전한 PHI 꺾고 시리즈 2-1

[점프볼=조영두 기자] 보스턴이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만들었다.

보스턴 셀틱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2라운드 3차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경기에서 114-102로 승리했다.

제이슨 테이텀(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승리를 이끌었고, 마커스 스마트(15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알 호포드(1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2승 1패를 만든 보스턴은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1쿼터를 28-29로 뒤진 보스턴은 2쿼터에 힘을 냈다. 테이텀과 데릭 화이트가 득점을 올렸고, 스마트는 3점슛을 터트렸다. 브라운은 중거리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필라델피아가 PJ 터커와 타이리스 맥시의 외곽포로 반격했지만 브라운이 또 한번 공격을 성공시켰다. 호포드의 3점슛을 더한 보스턴은 57-5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보스턴의 기세는 계속 됐다. 호포드가 외곽포를 꽂았고, 브라운은 앤드원 플레이를 얻어냈다. 필라델피아가 맥시, 조엘 엠비드, 터커의 3점슛으로 따라붙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호포드의 3점슛이 림을 가른데 이어 브라운이 득점행진을 이어갔다. 말콤은 브로그던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88-77, 여전히 보스턴의 리드였다.

하지만 4쿼터 위기가 찾아왔다. 조지스 니앙과 디안드레 멜튼에게 잇달아 점수를 내준 것. 보스턴은 브로그던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지만 이번엔 제임스 하든과 엠비드에게 실점, 4점 차(100-96)까지 스코어가 좁혀졌다.

팀이 흔들리는 순간, 보스턴에는 테이텀이 있었다. 테이텀은 중거리슛에 이어 스텝백 3점슛을 터트리며 분위기를 다시 보스턴 쪽으로 가져왔다. 또한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부상에서 돌아온 엠비드(30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하든(16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보스턴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남은 경기의 부담감이 한층 가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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