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밤사이 정전에 축대 붕괴…대구·경북 피해 31건(종합)

김종엽 기자 2023. 5. 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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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과 간밤에 대구·경북에서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과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구·경북에서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31건으로 정전 1건, 축대붕괴 1건, 배수지원 6건, 나무 쓰러짐 7건, 침수 1건이다.

오전 4시57분쯤 영주시 단산면의 한 축대가 붕괴돼 주택을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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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석포 139㎜·울릉 124.5㎜…호우예비특보 해제
6일 오전 8시쯤 대구 달서구 호림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소방본부 제공) 2023.5.6/뉴스1 ⓒ News1 김종엽 기자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5일 낮과 간밤에 대구·경북에서도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정전과 붕괴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대구·경북에서 접수된 폭우 피해 신고는 31건으로 정전 1건, 축대붕괴 1건, 배수지원 6건, 나무 쓰러짐 7건, 침수 1건이다.

전날 오후 10시46분쯤 달성군 화원읍 명천로 일대 89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5시간40분 만에 복구됐다.

이날 0시40분쯤 달성군 옥포읍 상가건물 배수구가 막혀 소방당국이 물을 퍼내는 조치를 취했다. 오전 1시33분쯤에는 수성구 지산동의 한 다가구주택 배수구가 막혀 소방당국이 긴급작업을 실시했다.

또 달서구와 북구에서는 도로변 나무가 강풍을 견디지 못하고 잇따라 쓰러졌다.

6일 오전 4시45분쯤 영주시 단산면의 한 축대붕괴로 무너진 주택을 소방대원들이 살펴보고 있다.(경북소방본부 제공) 2023.5.6/뉴스1 ⓒ News1 김종엽 기자

경북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4시57분쯤 영주시 단산면의 한 축대가 붕괴돼 주택을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또 울진과 성주, 군위에서는 도로변 나무가 강풍에 견디지 못해 잇따라 쓰러졌다.

청도군 풍각면과 영주시 가흥동에서는 도로 침수와 지반이 침하됐으며, 문경시 산북면과 상주시 낙동면, 안동시 와룡면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긴급 작업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봉화 석포 139㎜, 울릉 천부 124.5㎜, 상주 은척 111.5㎜, 고령 108㎜를 기록했다. 달성 98㎜, 문경 97.6㎜, 영주 92.5㎜, 영천 85㎜, 경산 81.5㎜, 예천 76.5, 얀동 63㎜, 대구 65.1㎜, 포항 62.5㎜가 내렸다.

전날 포항, 경주에 내려진 호우예비특보는 해제됐으나 이날 오후 9시까지 10~40㎜의 비가 더 내린다고 기상당국은 예보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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