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웰스 파고 챔피언십 2R 공동 4위 도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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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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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저스틴 토마스, 잰더 쇼플리, J.J. 스폰(이상 미국), 애덤 스콧(호주), 애덤 스벤손(캐나다)과 함께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임성재와 공동 1위 타이럴 해튼(잉글랜드), 윈덤 클라크, 네이트 래쉴리(이상 미국, 8언더파 134타)의 차이는 단 1타 차다. 3, 4라운드 결과에 따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다.
이날 임성재는 2번 홀과 3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임성재는 후반 들어서도 12번 홀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며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임성재는 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그린을 놓쳤을 때 잘 세이브했고, 퍼트도 잘 돼서 기회가 있을 때 버디를 잡았다"면서 "오늘 이 어려운 코스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고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다가오는 3, 4라운드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임성재는 "여기 퀘일 할로 코스는 바람이 불면 매우 어렵다. 또 코스가 길고 어려운 홀이 곳곳에 있다. 안전하게 플레이할 홀과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홀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늘은 바람이 안불어서 괜찮았는데 주말에 바람이 많이 불면 코스가 어렵게 변하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서 플레이를 구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1라운드까지 공동 2위를 달렸던 이경훈은 2라운드에서 1타 밖에 줄이지 못해,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다만 선두와의 차이가 여전히 2타에 불과해 언제든 재도약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2언더파 140타로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안병훈은 3오버파 145타, 김성현은 4오버파 146타에 그치며 컷(1언더파 141타) 통과에 실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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