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3때 10세 연상과 임신"…'고딩엄빠2' 부부, '당결안' 전격 합류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부부가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이하 '당결안') 3기 부부로 합류한다.
6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당결안' 3기 출연진 중 노랑 부부는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김은석·김보현 부부로 밝혀졌다.
'당결안' 제작진 측은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두 사람이 직접 출연을 신청해 촬영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당결안'은 이혼 위기의 부부들이 합숙 끝에 진정한 행복을 찾아나가는 모습을 담은 '부부관계 최종점검 리얼리티'다. 앞서 공개된 '당결안' 3기 예고편에서는 새롭게 당결안 하우스에 입소하는 3쌍 부부의 모습이 그려진바.
이 가운데 노랑 부부는 지난해 11월 '고딩엄빠2'에 출연했던 김은석, 김보현 부부로 당시 "19세에 엄마가 되어 5남매를 육아 중"이라는 사연이 화제였다.
두 사람의 만남은 김보현이 중학교 2학년이던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과 부모님의 이혼으로 힘든 삶을 겪었던 김보현은 주말마다 나가던 교회에서 목사의 아들이자 교회 선생님이던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남편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으로 교제를 시작한 김보현은 만 18세 나이에 임신했다. 이후 만삭이 되자 진학했던 대학교를 자퇴하고 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홀로 지방에서 상경해 미혼모 센터로 가서 아이를 출산했다.
방송 당시 부부는 화기애애한 가족 분위기를 자랑했고, 5남매 역시 의젓한 모습으로 '고딩엄빠2' MC들의 칭찬을 받았다. 하지만 한 달 고정지출 비용만 330만 원인 데다 남편 박은석이 발등 골절로 직장을 그만둬 경제적 공백 상태에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소통 불가' 고민으로 '당결안'을 찾아왔다. 예고편에서 김보현은 "나한테는 그렇게 칼같이 선을 그으면서 가족들한테는 선을 긋지 못하잖아"라는 불만을 토로했고, 남편 김은석은 "왜 나한테 강요하는 건데"라고 받아치며 대립했다.
'고딩엄빠2'에서 남다른 사연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은석·김보현 부부가 '당결안'에서는 어떤 갈등과 치유의 과정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3기 1회는 오는 9일 화요일 밤 10시 SBS플러스와 SmileTV Plus에서 방송된다.
[사진 = SBS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 MBN '고딩엄빠2']-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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