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웰스 파고 2R 공동 4위 도약…"만족스러운 하루"(종합)

권혁준 기자 2023. 5. 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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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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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언더파 몰아쳐 순위 끌어올려…선두그룹에 한 타차
이경훈은 공동 10위로 하락…김주형·김시우 공동 38위
임성재(25·CJ대한통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임성재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할로클럽(파71·7538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가 된 임성재는 저스틴 토마스, 잰더 쇼플리, J.J. 스폰(이상 미국), 아담 스콧(호주), 아담 스벤손(캐나다)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네이트 래쉴리, 윈덤 클락(이상 미국·8언더파 134타)과는 불과 한 타차다.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6차례 톱10을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선 시즌 첫 우승을 노릴 만한 위치가 됐다.

그는 2020년 혼다 클래식,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등 PGA투어 통산 2승을 기록 중이다.

전날 공동 25위로 출발한 임성재는 이날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그는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3번홀(파4)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6번홀(파3)에선 티샷이 빗나가며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임성재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잡았고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헀다.

15번홀(파5)에서는 세컨드 샷 이후 드롭을 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8.5m 거리에서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한 타를 더 줄였다.

임성재는 경기 후 "파5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그린을 놓쳤을 때 잘 세이브하고, 퍼트도 잘 됐다"면서 "이 어려운 코스에서 5언더파를 기록한 것에 만족하고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코스는 바람이 많이 불면 어렵다. 안전하게 플레이할 홀과 공격적으로 나설 홀을 잘 선택해야한다"면서 "주말에 바람이 불 수도 있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플레이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경훈(32·CJ대한통운). ⓒ AFP=뉴스1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출발했던 이경훈(32·CJ대한통운)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 더블 보기 한 개로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

이경훈은 마지막 홀 전까지 3언더파로 공동선두였지만 9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고전하며 더블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김주형(21·나이키골프)와 김시우(28·CJ대한통운)는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로 나란히 공동 38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7위였던 김주형은 이날 2오버파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날 1오버파에 그친 김시우 역시 공동 16위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안병훈(32·CJ대한통운)은 중간합계 3오버파,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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