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략 집중”…하반기 기대되는 반도체 ‘이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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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 AMD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선방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AMD의 2023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감소한 53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6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다만 약한 2분기 가이던스에 주가는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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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선방에도 주가 하락했지만
“AI 전략 강화, 2분기 제나X 출시 주목”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반도체 팹리스(설계) 업체 AMD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선방했음에도 주가가 급락했다. 2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다만 증권가에선 인공지능(AI) 강화 조치가 하반기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 여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AMD의 2023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1% 감소한 53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6달러를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다만 약한 2분기 가이던스에 주가는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1분기 데이터센터 에픽(EPYC) 중앙처리장치(CPU) 매출은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일부 고객사 재고 수준 증가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엔터프라이즈향(向) 매출은 고객 수요 약화로 전년과 전분기 대비 악화했다.
AMD가 제시한 2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50억~56억달러다. 가이던스 하단 기준으로는 시장 컨센서스인 54억3000만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실적 발표 후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 거래일 대비 9.22% 하락한 81.6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증권가에선 AMD가 하반기에는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PC 수요가 1분기 저점으로 바닥을 형성한 데다, 인공지능(AI) 전략 강화 조치를 내놨기 때문이다. AMD는 AI 조직을 일원화하고, 차세대 AI 학습 및 추론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출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임베디드 시장에서 자일링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는 점도 호재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말에는 3D 칩렛이 탑재된 4세대 EPYC 프로세서 ‘제나X’ 출시가 예정돼 수요 회복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외에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최초의 비디오 스트리밍 전용 주문형반도체(ASIC) 가속기를 출시한다. 아울러 대규모 언어 모델 관심이 많아지면서 AI 훈련 추론에 모두 사용되는 차세대 ‘MI300’ GPU를 올해 말 선보인다.
임 연구원은 “AMD는 단기 실적보다는 하반기 수요 회복과 중장기 AI 경쟁력 강화 조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75일 이내 발표된 글로벌 증권사가 제시한 AMD 목표주가 평균은 104.4달러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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