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포수→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신분상승' 이병헌, 감독은 폭풍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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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신분상승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4의 포수였던 이병헌(24)이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의 전담 포수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병헌은 조금씩 발전하며 제4의 포수에서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까지 신분상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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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박정현 기자] 그야말로 신분상승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4의 포수였던 이병헌(24)이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34)의 전담 포수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해 팀의 1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도 빛났다. 이날 이병헌은 선발 투수 수아레즈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경기 내내 안정적인 합을 보여주며 수아레즈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힘을 보탰다.
최근 이병헌은 수아레즈와 배터리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28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7이닝 6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무실점 기록을 합작했다. 두 경기로 표본은 적지만, 14이닝 무실점으로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병헌-수아레즈 조합이 재미를 보자 박진만 삼성 감독도 생각을 바꿨다. 수아레즈가 등판하는 날에는 이병헌을 내세워 배터리 합을 이루려고 한다.
박 감독은 5일 우천 취소된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병헌은 내가 퓨처스팀 감독을 할 때부터 꾸준히 지켜봤다. 공부를 많이 하는 선수다. 수아레즈와 케미도 잘 맞는 것 같다. 둘이 호흡을 맞추며 14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계속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계속 좋은 분위기고, 좋은 흐름이기에 다음 경기에도 당연히 이병헌과 수아레즈가 호흡을 맞춰야 할 것 같다. 또 수아레즈가 이병헌이 앉아있을 때 볼배합이나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 이병헌에게는 머리 흔드는 것을 많이 못 봤다. 이닝마다 얘기도 많이 한다. 호흡도 잘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3인 포수 체제로 한 시즌을 치러왔다. 현재 제3의 포수 김재성(27)이 오른쪽 옆구리 내복사근으로 빠져있는 상황. 제4의 포수로 평가받던 이병헌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이병헌은 2019년 KBO 신인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를 끝낸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문제도 해결했다.
이제 날아오를 일만 남았다. 강민호(38)와 김태군(34) 등 뛰어난 선배들이 팀에 있지만, 능력 좋은 이병헌도 충분히 도전장을 내밀어 볼 수 있다.
이병헌은 조금씩 발전하며 제4의 포수에서 외국인 투수 전담 포수까지 신분상승을 이뤄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삼성 안방마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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