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중국발 한국 경유 컨테이너서 펜타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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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경유한 뒤 멕시코에 도착한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물질이 나왔다고 멕시코가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간 5일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물질이 있는 중국 화물이 우리 항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해당 화물은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았다"며 중국에서 펜타닐을 선적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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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경유한 뒤 멕시코에 도착한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물질이 나왔다고 멕시코가 밝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 시간 5일 기자회견에서 "펜타닐 물질이 있는 중국 화물이 우리 항구에 도착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세 라파엘 오헤다 해군제독은 '연료 수지'라고 명시된 덩어리 형태의 화물 600개에서 펜타닐 성분을 검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헤다 제독은 "이 배는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한국 부산을 거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말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해당 화물은 한국에서 취급하지 않았다"며 중국에서 펜타닐을 선적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제의 화물을 실은 선박은 중부 미초아칸주 라사로카르데나스 항에 정박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국가주석에게 정중한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중국 정부는 일전에 펜타닐 수출 규제와 관련한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수출 기록 등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답변했는데, (이번 상황은) 우리 요청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지난 3월 시진핑 주석에게 중국발 펜타닐 선적량 억제를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취지의 서한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이에 중국은 멕시코로부터 펜타닐 원료 물질 압수에 대한 어떤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좀비 마약'으로도 불리는 펜타닐은 애초 진통제로 개발됐지만, 오·남용 문제로 많은 이가 목숨을 잃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는 펜타닐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에서 공급되는 화학물질을 기반으로 멕시코 카르텔에서 펜타닐을 대량 생산해 밀매하고 있다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이재훈 기자(arisooal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8098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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