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마차→대관식→버킹엄궁 복귀' 미리 보는 찰스 대관식

백종훈 기자 2023. 5. 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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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현지시간 6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70년만에 대관식을 갖고 새 임기 개막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버킹엄궁을 출발해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대관식을 갖고 다시 버킹엄궁으로 돌아오는 전체 행사로 영국은 하루종일 바삐 움직일 전망입니다.
찰스 3세 국왕과 카밀라 왕비. 〈사진=AFP 연합뉴스〉

■ 버킹엄궁 → 웨스트민스터 사원 대관식 → 버킹엄궁 복귀

대관식 전체 일정은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부부가 황금마차를 타고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며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으로는 6일 오전 10시20분, 우리 시간으로는 저녁 6시20분쯤 찰스 국왕 부부가 황금마차를 타고 왕의 행렬을 이룰 예정입니다. 이후 비공개로 찰스 국왕이 대관식 의자에 앉아 성유를 바르고 이후 왕관을 쓰게 됩니다.

현지시간 오후 1시, 우리시간으로 6일 밤 9시쯤 대관식이 끝나면 다시 찰스 부부는 버킹엄궁으로 행진합니다. 마지막으로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찰스 부부와 가족들이 대중에게 인사하면 행사는 마무리 됩니다.

■ 대관식 전통 1000년..국가원수급 100명 초대돼

영국 왕의 대관식은 지난 1066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이후 계속됐습니다.

찰스 3세 국왕은 40번째 대관식을 치르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엔 국가원수급 인사 100명을 포함 세계 200여개국의 대표가 초청을 받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부 대표로 참석합니다. 미국은 질 바이든 여사가 참석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찰스 3세 국왕과 배우자 카밀라 왕비. 〈자료 사진=EPA 연합뉴스〉

■ 찰스 3세 국왕, 낮은 인기와 해리왕자 갈등 등 문제

〈사진-JTBC 캡처〉
찰스 3세 국왕은 해리 왕자와의 갈등 등 가족간 문제를 해결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대관식에도 해리 왕자는 부인 매건 마클 없이 혼자 참석합니다. 해리 왕자측은 책 등을 발간해 영국 왕실이 자신들을 차별했다는 발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임 엘리자베스 여왕의 대중적 인기와 달리 찰스 국왕에 대한 낮은 대중 지지도 부담입니다.

영국의 경제 외교적 영향력이 전과 같지 않다는 점, 영국 내에서조차 군주제 유지에 대해 낭비라는 지적이 있는 점도 극복해야할 과제들입니다.
〈사진=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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