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 시즌 첫 출전 실외대회서 은메달

금윤호 기자 2023. 5.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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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실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 27을 기록하면서 주본 해리슨(미국·2m 32)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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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 참가한 우상혁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지켜보는 이들까지 웃음 짓게 만드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이 올해 처음 출전한 실외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해 2m 27을 기록하면서 주본 해리슨(미국·2m 32)에 이어 2위를 차지, 은메달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 7점도 챙겼다.

6일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 참가한 우상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이 대회에서 2m 33을 넘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우상혁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혼자 2m 30 벽을 넘은 해리슨이 금메달을 가져갔다. 우상혁의 최대 라이벌이자 현역 최강자로 꼽히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는 2m 24로 3위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2m 15에서 시작해 바 높이를 3cm씩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m 21부터 9명 중 6명이 탈락하면서 우상혁, 바르심, 해리슨 삼자 대결로 좁혀졌다. 2m 27에서 바르심이 실패한 뒤 양자 대결 끝에 우상혁은 2m 32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모두 바를 떨어뜨리면서 대회를 마쳤다.

오는 8월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목표로 한 우상혁은 귀국 후 경북 예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 겸 KBS배 육상대회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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