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빼고 우천 취소…어린이날 승자는 SSG
[앵커]
전국에 내린 비로 프로야구에서는 31년 만에 어린이날 매치가 대거 취소됐습니다.
서울 고척돔에서만 경기가 열렸는데, SSG가 키움을 3 대 1로 꺾고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응원복을 입은 어린아이들이 관중석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선수들과 함께 국민의례도 해보고 주먹 인사도 나누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듭니다.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와 키움의 '어린이날 매치.'
전국에 쏟아진 비 때문에 올 시즌 유일한 어린이날 야구경기가 됐습니다.
어린이날 우천 취소는 31년 만으로, 2003년부터 이어온 두산과 LG의 맞대결도 처음으로 무산됐습니다.
고척돔은 경기 초반까지 관중들이 몰리면서 어린이날 첫 전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어린이날의 승리는 3-1로 '시즌 1위' SSG가 거머쥐었습니다.
4회 초 2루 도루에 성공한 최정이 에레디아의 적시타로 홈인하며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7회와 9회 초 박성한과 최상민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습니다.
키움의 타선은 7회 말 박찬혁의 적시타로 득점하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SSG 선발 오원석의 호투와 강력한 수비벽에 가로막혀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키움 정찬헌은 6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이 패배하며 패전투수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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