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체계적 관리 필요한 '소아 알레르기' ②소아와 성인의 차이

석원 2023. 5. 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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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네, 예를 들어서 집 먼지 진드기라든지 꽃가루 알레르기 이런 것들이 많다고 하면 소아는 상대적으로 연령에 따라서 나타나는 빈도가 다릅니다.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아토피 피부염뿐만 아니라 이런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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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에게는 흡입 알레르기가 흔하다면, 소아의 경우는 식품부터 아토피 피부염에 비염이나 결막염까지 알레르기 행진이 발생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는 식품과 집 먼지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성장 발달에도 영향을 주는 알레르기의 세심한 관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계명대학교 김가은 교수와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그중에서 어린 나이에 나타날 수 있는 알레르기가 있을 것이고 성인이 돼서도 흔히들 나타나는 알레르기가 있을 것 같은데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그렇죠. 성인과 소아 알레르기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성인은 주로 흡입 알레르기가 많다고 하면.

[이동훈 MC]
흡입 알레르기.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네, 예를 들어서 집 먼지 진드기라든지 꽃가루 알레르기 이런 것들이 많다고 하면 소아는 상대적으로 연령에 따라서 나타나는 빈도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서 2세 미만의 영유아 환아에게는 식품 알레르기 또는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고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는 나이에 들어서면서부터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피부염이 조금 좋아지는 대신에 알레르기 비염 또는 알레르기 결막염과 같은 증상들이 생기기도 하고요. 이런 아이들이 학동기, 즉 초등학교에 가면서 가지고 있던 식품 알레르기는 완전히 소실이 되지만 더 심하게 알레르기 비염에 이어서 천식으로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소위 말하는 알레르기의 행진이라고 일컫기도 하고요.

[이동훈 MC]
예, 어떻습니까? 아무래도 어린 시절에 알레르기를 경험한 사람들은 성인이 돼서도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볼 수 있나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에 하나기도 한데요. 알레르기의 행진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사실 많기 때문에 클 때까지 그 경과를 잘 봐야 하고 알레르기 질환이 없었던 아이들보다는 당연히 알레르기 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환아들이 조금 더 알레르기 질환이 성인이 돼서도 많이 발병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윤윤선 MC]
네, 이런 행진을 그래도 막으려면 적기에 치료가 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흔히들 아이가 아토피가 있는 건 거의 100% 유전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하더라고요. 사실일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아토피 피부염뿐만 아니라 이런 알레르기 질환은 유전적인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모님 모두 알레르기가 없는 아이들에 비해서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그런 부모님에서 태어난 사람들은 당연히 유전적 경향이 올라가는 경우가 알려져 있고요. 한 명의 부모님보다 두 명의 부모님 모두가 알레르기 질환 또는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더 알레르기 또는 아토피 피부염이 진행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동훈 MC]
어떻습니까? 방금 말씀하신 선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까요, 아니면 환경을 비롯한 후천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까요?

[김가은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두 가지를 딱 비교해서 비율을 퍼센트를 딱 할 수는 없지만 두 가지가 모두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요. 선천적인 요인으로 유발이 되어서 다른 환경적인 요인이 그런 것들에 의해서 방아쇠 효과로 해서 조금 더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진행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성 김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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