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난달 고용지표 호조...뉴욕증시·국제유가 반등
[앵커]
미국의 지난달 일자리 상황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와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기자]
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5만3천 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치 18만 개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입니다.
또 3월의 16만5천 개를 뛰어넘는 것입니다.
실업률은 3.4%로 3월의 3.5%보다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지난달 실업률 3.4%는 지난 1월과 같은 것으로 이는 1969년 이후 5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입니다.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3월보다 0.5%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4월보다는 4.4% 올랐습니다.
4월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 폭은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고용 지표는 지난 1년간의 급격한 금리인상과 3월부터 본격화한 중소 규모 지역은행들의 연쇄 위기, 높아지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노동시장 과열 지표에도 뉴욕증시는 많이 올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다우 지수는 1.6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85%, 나스닥 지수는 2.25% 각각 상승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고용지표 발표 후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5%로 예측하는 등 단기간 내에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더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시가총액 1위 기업 애플의 실적 호조를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받아들이며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의 주가는 4.7% 급등한 173달러 57센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입니다.
애플의 주가는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도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면서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4.05% 오른 71달러 34센트에서 마감해 70달러 선을 회복했고 브렌트유도 3.86% 상승한 75달러 30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영상편집 : 박정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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