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맨유는 케인이다...나폴리, 오시멘 매각 불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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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빅터 오시멘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우승 확정 후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한 이탈리아 방송 매체에 출연해 오시멘의 이적설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오시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처럼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나폴리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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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빅터 오시멘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위치한 다키아 아레나에서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점을 쌓으며 2위 라치오와의 승점 격차가 16점이 돼 향후에 있을 5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우승 확정 후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한 이탈리아 방송 매체에 출연해 오시멘의 이적설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그는 "난 오시멘을 이번 여름에 절대로 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김민재,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와 함께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리그 27경기에서 22골 4도움을 폭발시켰다. 이번 시즌 세리에 MVP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오시멘이 나폴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여러 빅클럽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오시멘 영입에 제일 적극적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9번 스트라이커가 팀에 부족하다는 걸 공개적으로 밝혔을 정도로 월드 클래스급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중이다.
이에 맨유는 해리 케인과 오시멘을 최우선 타깃으로 검토했다.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도 풀어야 할 숙제지만 라우렌티스 회장도 만만치 않은 인물이다.
라우렌티스 회장 또한 협상에 있어서 절대 굽힘이 없는 스타일이다. 자신이 원하는 수준의 제안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절대로 선수를 매각하지 않는다.
오시멘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날 것처럼 보였던 이유 중 하나는 나폴리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코로나19 이후 라우렌티스 회장은 자신의 주요 사업인 영화 산업에 큰 타격을 입어 시즌권 가격도 높여서 팬들과 마찰이 생긴 적이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가 칼리두 쿨리발리 같은 고액주급자를 정리한 것도 이와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나폴리가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재정적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오시멘을 비싸게 팔아서 돈을 벌어야 할 이유가 조금은 해소가 된 것이다. 가뜩이나 오시멘은 김민재처럼 바이아웃 조항이 없다.
현재 예상되는 이적료인 1억 5000만 유로(약 2184억 원)가 사실이라면 맨유가 오시멘을 사기 위해선 케인보다 비싼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맨유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한참 뛰어넘는 수준이다. 맨유가 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오시멘 영입은 더욱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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