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서 충격의 4연패…토너먼트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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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태극낭자군단'이 충격의 4연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고진영(28·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 최혜진(24·롯데)으로 이뤄진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태국과의 포볼 경기에서 2연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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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호주·태국 4강행…A조는 스웨덴 확정·미국 유력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태극낭자군단'이 충격의 4연패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고진영(28·솔레어), 전인지(29·KB금융그룹), 김효주(28·롯데), 최혜진(24·롯데)으로 이뤄진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태국과의 포볼 경기에서 2연패했다.
호주, 태국, 일본과 함께 B조에 속한 한국은 전날 호주에 2연패한 데 이어 태국에도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같은날 호주가 일본에 1승1무를 거두면서 중간전적 3승1무(승점 3.5점)를 마크했고, 일본, 한국에 4연승을 거둔 태국은 4승(승점 4)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열리는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2승을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토너먼트 진출 티켓을 잡을 수 없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창설돼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2014년 공동 3위, 2016년 준우승에 이어 인천에서 열린 2018년엔 홈팬들 앞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년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야심차게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은 토너먼트 진출 실패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동갑내기 고진영-김효주는 아타야 티띠꾼-파티 타바타나킷에게 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밀려 패했다.
한국은 7번홀까지 균형을 이뤘지만 8번홀(파4)에서 타바타나킷의 버디로 리드를 내줬다. 11번홀(파4)에선 고진영과 김효주가 모두 버디를 잡았으나 타바타나킷 역시 버디를 잡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14번홀(파4)을 내줘 2홀차로 벌어졌고 16번홀(파4)마저 빼앗기며 경기가 종료됐다.
전인지와 최혜진조 역시 태국의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에게 1개 홀을 남기고 2홀 차로 밀리며 패배했다.
한국은 전반 9개 홀까지 3홀 차로 밀리며 부진을 겪었고 후반들어 격차 좁히기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A조에서는 스웨덴이 이틀 간 4연승을 달리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이 3승1패(승점3)로 2위, 중국이 1승3패(승점1)로 3위다. 마지막 날 미국과 중국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팀이 가려진다.
4연패의 잉글랜드는 탈락이 확정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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