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시리즈 첫 수상한 '몸값'…"모두 같이 받은 상이죠"

신새롬 2023. 5. 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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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선규, 전종서 배우 주연의 티빙 드라마 '몸값'은 지난달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한국 드라마 중 최초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작품의 제작진들을 신새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현장음> "5만원? 할 거야 말 거야."

성매매를 위해 만나, 이뤄지는 '몸값' 흥정.

하지만, 진짜 '몸값'의 흥정이 시작됩니다.

<현장음> "신장부터 시작할게요."

동명의 단편 영화를 원작으로 한 국내 OTT 티빙의 6부작 드라마 '몸값'은 지난달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 부문에서 각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한국 드라마 최초이자,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첫 수상 기록입니다.

<전우성 / 감독> "사실 기대를 전혀 안 했었거든요. 근데 수상 소식을 들으니까 되게 놀랐어요. 놀랐고, 좋은 상이어서 감사할 따름이죠."

무엇보다 '몸값'은 예측하기 어려운 스토리 전개와 원테이크 촬영 기법 등 새로운 형식이 눈에 띄는 작품입니다.

<전우성 / 감독> "나름대로 신선한 콘셉트라고 생각을 하면서 저는 만들기 시작했었고, 약간 새로운 콘셉트를 가지고 작업을 해서 좀 좋게 봐주시지 않았나."

'각본상'을 받긴 했지만, 각본을 쓴 이들뿐 아니라 배우와 현장의 모든 스태프가 함께 써낸 작품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최병윤 / 작가> "현장에서는 동선이나 공간 자체가 좀 다르다 보니까, 배우들끼리 합으로 이렇게 좀 맞춰져서 구멍을 좀 많이 메꾼 느낌이 저는 있었어요."

<곽재민 / 작가> "어쨌건 만들어진 작품을 보고서 거기서 이제 상을 주시는 건데 그런 의미에서 또 각본만 상을 받은 게 아니라 작품 만드신 모든 분들이 같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해서…"

'몸값'은 올여름,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공개도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몸값 #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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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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