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없이 부지만 덩그러니"…제주교육청, 폐교 활용방안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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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 지역문화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폐교 등 일반재산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폐교를 교육용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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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곳 수년째 방치 중…지역문화 거점시설 조성 등 검토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로 폐교된 학교를 활용, 지역문화 거점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제주도교육청은 '폐교 등 일반재산의 효율적인 활용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용역비는 40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제주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폐교현황은 모두 28곳이다. 이 가운데 최근 삼양초 회천분교장은 가칭 유아체험교육원 부지로 확정됐다.
16곳은 현재 임대중이다. 임대현황을 보면 소득증대 시설 10곳, 문화시설 3곳, 교육시설 1곳, 공공체육시설 1곳, 기타 1곳이다. 또 1곳은 대부가 논의중이다.
그런데 나머지 10곳은 현재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특히 폐교건물 노후화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E 등급을 판정을 받아 철거되면서 폐교 5곳은 제주도교육청에서 건물 없이 수년째 부지만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이번 용역을 통해 도내 폐교를 교육용 시설이나 사회복지시설, 문화시설, 공공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고 여건에 맞는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거점시설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마을회 등에 무상으로 대부하는 경우 프로그램 비활성화로 폐교 재산에 대한 활용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경향에 대한 개선방안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도서벽지(추자초 횡간분교장) 등 지리적으로 활용이 곤란한 지역에 위치한 폐교를 자체 보존 관리하는 것 외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한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말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폐교재산 관리와 활용촉진을 위한 시행계획 수립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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