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대 유모차 동났다'…불황에도 키즈 명품은 '호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가의 유·아동용품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템스카우트' 운영사 문리버는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한 'VIB(Very Important Baby)'와 관련해 대표적인 명품 유·아동 브랜드의 '성장강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두 배가 넘는 격차는 명품 유·아동복 시장의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가부·몽클레어키즈·젤리캣' 등 성장 곡선 우상향 지속
한자녀에 전폭 투자…'텐 포켓' 현상 맞물린 결과로 분석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고가의 유·아동용품 시장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지만, 저출산 장기화로 외동아이 가정이 늘면서 명품 키즈 시장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이커머스 시장에서 부가부(Bugaboo), 몽클레어 키즈, 젤리캣 등 럭셔리 유·아동 브랜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커머스 전문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템스카우트’ 운영사 문리버는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급부상한 ‘VIB(Very Important Baby)’와 관련해 대표적인 명품 유·아동 브랜드의 ‘성장강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문리버의 분석에 따르면, 네덜란드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의 단기 트렌드를 나타내는 ‘성장강도A’ 지표는 2021년 75~111에서 2022년 110~180으로, 1년 사이에 50% 이상 급등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몽클레어’의 아동복 브랜드인 ‘몽클레어 키즈’ 또한 강력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키워드의 단기 지표인 성장강도A 저점은 2018년 10에서 2022년 31로 4년간 210% 증가했고, 고점의 경우에도 동기간 90에서 198로 120% 이상 뛰어올랐다.
실제로 올해 1~2월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아동 명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0% 넘게 성장했으며, 최근 몇 달 사이 베이비 디올과 아뜰리에슈 등 럭셔리 유·아동 브랜드가 연이어 신규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유·아동 브랜드의 급격한 성장세는 단 한 명의 자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MZ세대(밀레니얼+Z) 부모와 하나뿐인 조카·손자에게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10명의 주머니)’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남국 '코인 60억' 논란 확산…국힘 "공교롭게 대선 직전 매도?"
- 야수의 놀이터가 하한가 주범으로…만천하에 알려진 ‘CFD의 민낯’
- "지금 당장 돈 빼세요"..누구를 위한 '찌라시'인가[씬나는경제]
- "왜 남자를 불구로"...강간범 혀 절단한 소녀가 들은 말[그해 오늘]
- '상관' 前여친에 반말로 따진 軍장교…法 "군대기강 위배"
- 후임에 성기·항문 노출한 해병대 병장…강제추행 유죄[사사건건]
- "술 한잔?" 치근덕대며 여성 팔 잡은 남성…추행 무죄 이유는?[사사건건]
- '혼자놀기 대가' 비투비 창섭의 활용만점 카는?[누구차]
- 서정희, 전 남편 故 서세원 폭행?… "사랑해서 한 행동"
- 홍진영 "하루 행사 8개까지… 베트남도 당일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