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매출 10개월 만에 반등…무역적자 풀리나
[앵커]
혹한기를 보내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모처럼 반등 신호가 들어왔습니다.
세계 반도체 매출이 1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건데요.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요가 다시 늘어난다면 14개월째 적자 행진 중인 무역수지에도 반전이 기대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세계 반도체 매출은 398억3,000만 달러.
2월에 비해 0.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매출이 전월 대비 늘어난 것은 무려 10개월 만입니다.
혹한기를 겪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 반등 신호가 들어왔다고 볼 수 있는 겁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3위 미국 마이크론이 최근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을 더 이상 내리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소비 심리가 악화되고 반도체 소비 또한 함께 줄어들고 있었습니다. 최근에 이러한 감소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지금 현재가 아마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가장 최저점이 아닌가…"
반도체 시장의 반등 분위기는 1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 중인 우리나라에도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수출 품목 1위 반도체의 4월 수출액은 63억8,000만달러.
1년 전보다 무려 41%나 급감했고,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에너지 수입액 감소와 자동차, 선박 수출 증가로 월별 무역 적자 폭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여기에 세계 반도체 시장 회복세가 더해지면 무역수지의 흑자 반전은 물론, 전체 실물경기 반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반도체 #무역수지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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