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D-1' 기시다 日총리 '최고등급 경호'…작년 바이든 때와 동일

서울청·경기남부청 '경비 비상단계' 발령…일부엔 '갑호비상'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뉴스1 DB)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7일 방한하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최고등급 경호가 제공된다.

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기시다 총리에게 지난해 5월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동일한 수준인 A등급 경호대상의 경호를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4일 윤희근 경찰청장 주재로 경호·경비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주한 일본대사관과 대사 관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시다 총리 방한 기간 중 서울경찰청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경비 비상단계를 발령한다. 또 서울청 산하 일부 관할 경찰서에서는 경비 비상단계 중 가장 높은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이 발령되면 경찰관들은 연가가 중지되고, 가용 경력이 모두 동원된다.

경찰은 한일 정상회담·만찬 장소, 기시다 총리의 방문지 등에서도 경호와 경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d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