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LPGA 국가대항전 둘째날 태국에도 완패…고진영·김효주·전인지·최혜진 이틀째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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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우승팀인 대한민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 대항전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고진영(28),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시드 2번을 받았고, 일본(3번), 태국(6번), 호주(7번)와 함께 B그룹에 포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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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8년 우승팀인 대한민국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격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 대항전 2023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고진영(28), 김효주(28), 전인지(29), 최혜진(24)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한 이번 대회에서 시드 2번을 받았고, 일본(3번), 태국(6번), 호주(7번)와 함께 B그룹에 포함되었다.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파72)에서 진행된 대회 둘째 날. 한국의 고진영-김효주가 이날 16개 조 가운데 승수가 가장 많았다.
고진영의 LPGA 투어 14승과 김효주의 5승을 합해 19승이다. 미국팀인 렉시 톰슨과 다니엘 강이 17승으로 두 번째였다.
그러나 승수와 경기 결과는 비례하지 않는다. 라운드-로빈 방식 이틀째 경기에서, 세계 3위 고진영과 세계 9위 김효주는 2인 1조의 한 팀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태국과 맞붙었다.
고진영-김효주는 패티 타바타나킷(세계63위)-아타야 티띠꾼(세계5위)과 대결에서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하고 2개 홀을 남긴 채 3홀 차로 고개를 숙였다.
타바타나킷과 티띠꾼이 3번홀(파5)에서 나란히 첫 버디를 낚았고, 고진영이 5번홀(파5) 버디로 동률을 만들었다. 6번홀(파4)에선 양 팀이 버디로 응수했다.
8번홀(파4)에서 타바타나킷이 버디를 잡으며 균형이 깨졌고, 14번홀(파4)에서 태국 선수들이 똑같이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다. 그리고 16번홀(파4)에서 티띠꾼의 버디로 승부가 확정됐다.
15분 후에 티오프한 최혜진-전인지는 아리야 주타누간-모리야 주타누간을 맞아 1개 홀을 남긴 상황에서 2홀 차로 졌다.
태국 자매는 1번홀(파5)에서 둘 다 버디로 출발했고, 바로 2번홀(파3)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낚아 타이를 만들었다. 3번홀(파5)에선 최혜진과 아리야가 버디로 응수했다.
5번홀(파5)에서 모리야가 버디를 추가한 뒤 상승세를 탄 주타누간 자매는 8번(파4)과 9번홀(파3)에서 똑같이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0번홀(파4)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잡아내 2홀 차로 좁혔지만, 14번홀(파4)에서 한국팀이 보기를 하면서 3타 차로 벌어졌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한국팀은 16번홀(파4)에서 전인지가 버디를 잡아내 2홀 차가 되었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4명이 모두 파로 홀아웃하면서 승부가 정해졌다.
한편, 한국은 전날 호주와 대결에서 2패를 당했다.
호주는 이날 1승 1무를 기록했고, 호주를 상대한 일본은 1무 1패가 되었다.
이로써 한국이 속한 B그룹에서 태국이 승점 4점(4승 0패 0무)을 따내 1위에 나섰다. 2위 호주는 승점 3.5점(3승 0패 1무), 3위 일본은 승점 0.5점(0승 3패 1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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