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14호 도루···피츠버그는 5연패 수렁

윤은용 기자 2023. 5. 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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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배지환이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피츠버그 | AP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배지환이 시즌 14번째 도루에 성공해 1위를 1개 차로 추격했다.

배지환은 6일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2루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두 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쳐 타율은 0.244로 떨어졌다. 하지만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2루를 훔쳐 도루 숫자를 14개로 늘렸다. 이 부문 전체 1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15개)에 바짝 따라붙었다. 다만 곧바로 또 3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잡혔다.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다.

배지환은 이후에는 2루수 뜬공(3회), 6회와 8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타석에서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가 발목 또는 다리 쪽에 불편함을 느껴 주루를 포기하고 9회초 수비 때 다른 선수와 교체됐다.

토론토는 4-0으로 이겨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다. 피츠버그가 대신 5연패 늪에 빠졌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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