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달 맞아 가족·어린이와 함께 볼 수 있는 웹툰 3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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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은 비롯해 8일 어버이날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볼 수 있는 웹툰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함으로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이 있는 웹툰, 그리고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가 아니어서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웹툰들이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치유물'로 불릴 만큼 따뜻한 정서가 주를 이루며 가족 구성원들의 정감 가는 이야기로 어버이날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매우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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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어린이날은 비롯해 8일 어버이날 등 가족 구성원이 함께 모여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구성원이 함께 볼 수 있는 웹툰을 소개한다. 가족이 함께 함으로서 느낄 수 있는 따스함이 있는 웹툰, 그리고 자극적인 소재와 이야기가 아니어서 어린이들도 볼 수 있는 웹툰들이다.
시골 고롱리에서 살다 도시로 이사를 간 중학생 수연은 여름방학을 맞아 할머니 댁에 내려간다. 그대로일 것이라 생각했던 고롱리가 조금씩 변한 것이 느껴지자 실망한 수연. 다음날 그는 꽃봉오리에서 피어난 고양이 ‘타타’를 만나고 할머니로부터 타타가 30년 전 이곳에서 살았던 고양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타타와 마법 같은 일들을 경험하던 수연은 즐거움도 잠시, 다시 만난 친구들이 달라 보이고 타타 역시 30년 전과 달라진 풍경에 혼란스러움을 느끼는데….
네이버 웹툰 ‘고양이 타타’는 지난 1월 14일 연재를 시작한 힐링 웹툰이다, 현실에 바빠 뿔뿔히 흩어져 살았던 가족 구성원들이 별똥별이 떨어져 생겨난 꽃봉오리에서 태어난, 과거 키웠던 고양이 ‘타타’가 나타나며 할머니집으로 모여 과거를 이야기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작품이다. 여름 시골을 배경으로 시원한 계절감과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해준다. 더불어 밝은 계열의 색감과 간결하면서 깔끔한 캐릭터 묘사는 이러한 감정을 배가시킨다.
오늘을 바쁘게 산 현대인, 가족의 소중함을 잠시 잊었던 현대인이라면 ‘고양이 타타’를 추천한다. 잠시 숨을 돌릴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몇 개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메추리알 조림’,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초밥’, 지구 반 바퀴 돌아 포르투갈에서 맛본 ‘에그타르트’, 매콤상콤하게 볶아 입맛 도는 ‘마라샹궈’, 짭짤한 밥도둑 ‘간장게장’ 등.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음식들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화와 따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 아빠, 딸, 그리고 아들로 구성된 작가의 가족이 전하는 음식의 알찬 정보 이야기.
카카오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은 ‘음식’과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웹툰이다. 다음 웹툰에서 2010년 4월 19일 연재를 시작, 현재까지 시즌 14를 맞았다. 10여년 동안 3억회 이상의 조회 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샌드위치, 자장면, 피자, 설렁탕, 닭백숙, 훠궈 같은 식사부터 팥빙수, 타코야끼, 녹차라떼, 에그타르트 같은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의 조리법과 음식에 얽힌 역사 등 알찬 내용을 작가의 개인적인 사연과 작가의 아내와 딸, 아들 등 가족 이야기와 함께 버무려 풀어낸다. 뛰어난 색감과 작화로 식욕을 돋우는 작품이면서 캐주얼하고 귀여운 그림체 역시 이야기와 조화를 이룬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치유물’로 불릴 만큼 따뜻한 정서가 주를 이루며 가족 구성원들의 정감 가는 이야기로 어버이날 가족들과 함께 보기에 매우 좋은 작품이다.
◆강아지가 인간이 된다면? ‘마루는 강쥐’
우리 집 강아지 마루가 사람이 됐다. 그것도 5살 아이로! 강아지 + 어린아이의 무한 에너지와 호기심을 지닌 사고뭉치 강쥐 탄생! 마루야~! 또 어디가!!! 유쾌한 이웃들과 우당탕탕 즐거운 마루의 나날들.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는 유쾌한 일상물로 호평을 받았던 웹툰 ‘모죠의 일지’의 모죠 작가의 작품으로, 주인공 최우리가 키우는 강아지(푸들) 마루가 5살 사람이 돼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사람이 된 ‘마루’는 직립 보행을 하며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직 강아지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웃지 못할 해프닝과 함께 애견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만든다. 실생활에서 펼쳐지는 강아지와의 에피소드는 물론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그림체, 웹툰 곳곳에 보이는 유머러스한 요소들로 보는 내내 미소를 절로 불러일으킨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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