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비바람에 남부지방 피해 잇따라...제주공항은 정상화
[앵커]
어린이날인 어제부터 강한 바람과 비가 쏟아지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중단됐던 제주공항 운항이 재개돼 결항 편 승객 수송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남부지방에는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군요.
[기자]
네, 사흘 동안 제주 산간에는 천mm 넘는 비가 내렸고요.
전남 남해안에도 고흥과 장흥에 300mm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가뭄이 극심했던 광주와 전남에는 해갈에 큰 도움이 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갑작스러운 많은 비에 각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40분쯤, 광주 지하철 공항역 지하 1층 대기실이 물에 잠겼습니다.
출동한 소방당국이 펌프로 물 2백 톤을 배수해 1시간 만에 정상 운행이 이뤄졌습니다.
광주 북구에서는 아파트 7백여 세대에 2시간 동안 정전이 일어났는데요.
인근에 있던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한전 설비를 건드려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전남 강진 국도 23호선에서는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보성을 비롯한 전남 남해안 지역 525ha에서 밀과 보리가 넘어지는 피해가 났습니다.
또 고흥과 강진 등 175ha에서는 조생종 벼가 침수되는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부에 내려졌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오늘 오전 8시부터 '주의' 단계에서 '관심'단계로 내려갔습니다.
기상이 악화하면서 체류객 2만 명이 발생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도 정상화됐습니다.
급변풍 특보 등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기상 특보는 새벽부터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을 비롯해 발이 묶인 결항 편 승객들은 오늘 대부분 목적지로 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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