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국내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 조정 신속히 확정할 것"

김문수 기자 2023. 5.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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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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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정부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하게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WHO 긴급위원회 결과와 국내외 유행현황, 국내 방역·의료대응 역량, 주요국 정책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전문가 자문과 위기평가회의를 거쳐 국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조정 방안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 선포를 해제한 데 따른 조치다. WHO는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PHEIC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2020년 1월30일 선포 이후 3년4개월간 유지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이 공식 종료됐다.

WHO 긴급위원회는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SARS-CoV-2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했다.

지 청장은 "WHO가 공중보건위기상황을 해제하더라도 새로운 변이 발생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한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확진자, 사망자 등 통계와 예방접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변이주 및 유전체 정보 국제 공유를 가장 모범적으로 수행해온 나라로 향후에도 이러한 고품질 데이터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코로나19 후유증 연구, 하수역학 등공중보건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과 이에 따른 단계적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심각'에서 '경계'로 위기단계 하향 조정 등을 포함한 1단계 조치계획을 5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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