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산책방 5000권 넘게 판매…전국적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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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을 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책방이 개점 일주일 만에 5000권 넘게 책을 팔았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책방운영은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고 있습니다.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고, 이익이 남으면 평산마을과 지산리, 그리고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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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문을 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책방이 개점 일주일 만에 5000권 넘게 책을 팔았다.
6일 현재 평산책방의 책 판매량은 5582권에 달한다. 방문객은 1만 명에 이른다. 문 전 대통령은 오전이나 오후 때 책방지기로 나선다. 앞치마를 걸치고 계산도 하고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한다. 마을 주민들은 “전국에서 방문객이 몰리면서 주차장과 화장실 부족은 고민거리”라고 전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책방운영은 문화계 인사로 구성된 재단법인 평산책방과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책방운영위원회가 맡고 있습니다. 수익은 전액 재단에 귀속되고, 이익이 남으면 평산마을과 지산리, 그리고 하북면 주민들을 위한 사업과 책보내기 같은 공익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지아 작가 초청 문화행사 때 문 전 대통령은 “제가 양산 사람으로 대통령이 됐으니 임기를 마치고 나면 다시 살던 양산으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면서 양산 지역을 위해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책방을 열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해 트위터로 추천한 책 ‘아버지의 해방일지’ 저자 정지아 작가와의 만남 자리였다.
99㎡ 규모의 책방은 문 전 대통령이 소장한 책과 기증도서 등 3000여 권이 비치됐다. ‘문재인의 책’ ‘문재인이 추천합니다’ ‘기증도서’코너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사회과학’ ‘자연과학’ ‘인문’ 등 분야별로 서적을 분류해 놓았다. 박모(62) 씨는 “아담한 규모에 다양한 책이 비치돼 대형문고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통도사와도 가까워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방문한 김모(56) 씨는 “책방이 생겨 문 전 대통령을 자주 볼 수 있고, 대통령도 갑갑한 사저에서 벗어나 시민과 소통할 수 있게 됐어 좋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0일 퇴임과 동시에 평산마을로 귀향했다. 사저 측은 귀향 1주년 이벤트는 따로 없다고 전했다.
지금도 평산마을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목격하는 것이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현수막과 마을 밖 집회·시위다. 박영설 평산마을 이장은 “(집회·시위자에 대해) 화내고 맞대응하려 해도 같은 사람이 될까 봐 그러지도 못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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