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바이낸스 상대로 ‘러 제재 회피 통로’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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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중국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 통로라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5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당국은 바이낸스 또는 이 회사 임직원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위반되는 행위에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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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가 중국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의 제재 회피 통로라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현지 시각 5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법무부 국가안보 당국은 바이낸스 또는 이 회사 임직원이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에 위반되는 행위에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내 형사 당국도 동시에 같은 사안을 조사하는 중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인 자오창펑이 중국 상하이에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주요 사무실은 싱가포르에 있고 서류상 회사 주소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입니다.
바이낸스는 과거에도 이란이 받는 제재와 관련해 제재 회피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민원이 제기돼 법무부가 관련 내용을 파악한 적이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이후 바이낸스는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바이낸스는 다른 사건에서도 미 규제당국의 조사 및 행정처분 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앞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올해 3월 바이낸스와 자오창펑을 상대로 파생상품 등에 관한 규정 위반에 관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미국 국세청이 자금세탁 의무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바이낸스가 미등록 증권의 거래를 지원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법적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으며 규제 당국 및 사법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낸스는 또 기존 은행 수준에 필적하는 ‘고객 신원 확인’ 내규를 두고 있으며, 모든 고객은 거주 국가와 실원 확인 절차를 거쳐야만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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