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윤석열 정부 1년 점수는 40점…민주당은 개판 5분 전"

정다빈 2023. 5. 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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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방한에 대해 "지지율 반전 위해선 반성·참여 자세 보여줘야"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 사진 = 연합뉴스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오는 10일 취임 1년을 맞는 윤석열 정부를 총평하며 "점수는 40점"이라 했습니다.

이재오 상임고문은 어제(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국민 여론조사에서 긍정 부분이 35% 나오지 않나, 나는 거기에 좀 보태서 40점을 주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에 여론조사 결과보다 높은 점수를 준 이유로 윤 대통령의 탈원전 재가동, 소득 주도 성장 파기, 4대강 정상화 등을 언급하며 "상당히 박력과 소신 있게 잘 추진해 밀고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정치를 다 잘한다, 국정을 잘 운영한다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 상임고문은 "전세 사기, 월세 사기, 주가 조작 사기 등이 20~30대 젊은 사람들에게 좌절을 안겨주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희망을 못 품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개판 5분 전"이라 평가했습니다.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리스크, 그러니까 전·현 대표가 다 사법적 처분 대상에 놓였다"며 "잘못하면 전·현직 대표가 다 법정에 불려가 재판받게 생겼다"고 했습니다.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전당대회에 돈을 뿌렸다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며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얼마나 부패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당사자) 탈당으로 끝날 게 아니라 제명을 시키고 자체 조사를 해서 그야말로 제2창당하는 기분으로 해체하고 (다시) 전통 야당을 건설하지 않으면 내년 선거가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기시다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해서는 "지지율 반전의 돌파구가 되려면 지난날의 행적에 대해 반성할 것을 반성하고, 참여할 것은 참여한다고 하는 걸 우리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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