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몰아친 비바람에 제주 35건 피해 접수

백나용 2023. 5. 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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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제주에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기상특보와 관련한 신고 35건이 접수돼 배수지원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이밖에 강풍에 간판이나 중앙분리대, 공사장 펜스 등 시설물이 떨어지거나 흔들린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긴급 안전 조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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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어린이날 연휴 몰아친 강한 비바람에 제주에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5일 몰아친 강풍에 제주시 연동 한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진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기상특보와 관련한 신고 35건이 접수돼 배수지원과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전날 오전 5시 41분께 서귀포시 상효동 한 주택 안으로 빗물 160t이 유입돼 소방대원들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오전 9시 2분과 오전 10시께 제주시 연동에 있는 서로 다른 건물 외벽 일부가 잇따라 떨어졌고, 오전 11시 6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한 공사장에 쌓아 놓은 모래와 자갈이 인근 도로로 유출되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4일 오후 6시 29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한 건물 지하에 빗물 30t이 들어차면서 긴급 배수 작업이 이뤄졌고, 같은 날 낮 12시 57분께 대정읍 무릉리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한때 고립돼 이동조치가 이뤄졌다.

지난 5일 몰아친 강풍에 제주시 연동 한 건물 외벽 타일이 떨어진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밖에 강풍에 간판이나 중앙분리대, 공사장 펜스 등 시설물이 떨어지거나 흔들린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대원들이 긴급 안전 조치를 했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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