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루 1위' 키움, 안우진이 점수를 안줄 순 있어도 점수를 낼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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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풀죽은 타선을 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그러나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머무르면서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이정후는 5일 SSG전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100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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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풀죽은 타선을 살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키움은 최근 2연패에 빠졌고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2연패 기간 동안 총 2득점에 그쳤다.
5일 경기도 찬스는 있었다. 선발 정찬헌이 시즌 첫 등판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는 등 마운드는 3실점으로 충분히 제몫을 했다. 그러나 타선이 6안타 1득점에 머무르면서 도저히 이길 수 없었다.
6회까지는 상대 선발 오원석의 호투에 묶여 한 차례도 2루를 밟지 못했다. 7회 1사 후 러셀의 안타와 오원석의 폭투로 2사 루가 된 뒤 박찬혁이 1타점 적시타를 쳐 1-2로 추격했지만 8회 2사 2루를 놓친 게 마지막 찬스였다. 오히려 기회를 놓치고 9회초 1실점하면서 점수차가 벌어졌다.
키움은 올 시즌 팀타율 8위(0.246), 팀 OPS 9위(0.664)로 타격 부진을 겪고 있다. 잔루(241개)가 리그에서 가장 많다. 러셀(0.344), 김혜성(0.330)과 지난달 27일 이적해온 이원석(0.370)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주전으로 나서고 있는 이정후(0.233), 이형종(0.236), 이용규(0.224), 김휘집(0.211) 등이 주춤하다.
특히 최근 몇 년간 팀 타선을 지배해왔던 이정후의 침묵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전개였다. 이정후는 5일 SSG전에서 역대 최연소, 최소경기 1100안타 기록을 세웠지만 4타수 1안타에 그치며 웃지 못했다.
키움은 6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안우진이 나선다. 안우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2승1패 평균자책점 0.97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직전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은 3-5로 패했다. 올해 유독 득점지원이 없다보니 1점도 내주지 않기 위한 피칭에 몰두하고 있다.
안우진이 점수를 주지 않을 수는 있어도 점수를 낼 수는 없다. 결국 타자들이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풀어가야 한다. 키움은 5일 이원석을 이적 후 처음 2번타순에 배치하는 등 라인업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수많은 시행착오 속 최적의 타순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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