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트에 이런 기술이? 에르고 모션 시스템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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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시트 업체인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5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승객과 운전자의 편안함을 최대로 끌어올려 주목받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 작동 전·후 탑승자의 신체 피로도 완화 효과에 대해 임상검증 시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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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현대트랜시스 시트기술 '집약체'
승객, 운전자 편안함 최대로 끌어올려
주행모드별 최적 운전 자세 잡아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국내 최대 자동차 시트 업체인 현대트랜시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현대트랜시스가 개발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완성차 업계에서 "첨단 시트 기술의 '집약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5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승객과 운전자의 편안함을 최대로 끌어올려 주목받고 있다. 7개의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만들어 주행모드 별 최적의 운전 자세를 잡아주는 게 특징이다. 이 시트는 제네시스와 그랜저(GN7), K9 등에 사용된다.
무엇보다 세계 최초로 탑승자가 원하는 쿠션감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시트 쿠션부의 공기 주머니는 10㎜, 등받이 공기 주머니는 30㎜까지 부푼다. 탑승자가 시트 각 부위를 시트 측면의 스위치로 조절할 수 있고, AVN 모니터와도 연동해 작동 부위를 직접 확인하며 직관적 사용이 가능하다.
에르고 모션 시스템에 적용된 두번째 세계 최초 기술은 주행 모드 설정에 맞춰 공기 주머니 크기를 조절해 탑승자의 착좌 자세를 바꿔주는 '주행 모드 연동 기술'이다.
예컨대 스포츠 주행 모드에서는 사이드 볼스터 측 공기 주머니에 공기를 2초간 주입해 탑승자 옆구리를 더욱 단단하게 잡아준다. 이후 다시 일반 주행 모드로 변경하면 작동 전 시트 상태로 돌아간다.
허리 부위 피로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기능도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 작동 전·후 탑승자의 신체 피로도 완화 효과에 대해 임상검증 시험을 했다. 그 결과 탑승자의 스트레스 해소, 엉덩이 부위 피로도 개선, 허리 피로도 개선 같은 효과가 수치로 확인됐다.
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에 '전동화'가 이뤄지면서 특히 시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 시트는 '생활 공간'으로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변속기 전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다.
자동차 시트는 소형 세단부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물론 전기차(EV), 목적기반형차(PBV)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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