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41㎜ '단비'에 광주·전남 '해갈 도움' …저수율 10%p 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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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에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최대 341㎜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부지방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6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4일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21.23%, 주암댐(본댐)은 20.8%, 주암댐 조절지댐(상사호)는 20.7%의 저수율을 보였다.
주암댐의 경우 비가 내리기 전 20.8%에 그쳤던 저수율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27.5%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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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지속 유입 30%대 넘길 듯…완도 제한급수 해제
(광주·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에 지난 3일부터 사흘간 최대 341㎜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부지방 해갈에 큰 도움이 됐다.
6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4일 기준, 광주지역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 저수율은 21.23%, 주암댐(본댐)은 20.8%, 주암댐 조절지댐(상사호)는 20.7%의 저수율을 보였다.
하지만 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고흥 나로도 340.5㎜, 장흥 관산 338.0㎜, 해남 북일 336.5㎜, 보길도 290.0㎜, 광양 백운산 273.0㎜, 완도 228.4㎜, 광주 118.6㎜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저수율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주암댐의 경우 비가 내리기 전 20.8%에 그쳤던 저수율이 이날 오전 8시30분 기준 27.5%로 급상승했다.
유입량은 초당 최대 513㎥까지 차오르기 시작했고, 9509만㎥이었던 저수량은 현재 1억2555만㎥로 3046만㎥ 가량 늘었다.
주암조절지댐(상사호)도 같은 시각 기준 24.5%까지 저수율이 상승, 저수량은 기존 5139만㎥에서 6140만㎥로 올랐다.
광주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의 경우 저수율이 5일 0시 기준 21.19%로 감소했다가 이날 오전 0시 기준 저수율이 28.74%로 급증했다.
저수량은 기존 1949만㎥에서 2643만㎥로 상승했다.
동복댐과 주암댐의 저수율은 비가 내린 뒤 짧게는 3~4일, 길게는 일주일 가량 지속 상승하기 때문에 이번 비로 2곳 모두 저수율이 30%대를 가뿐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지난해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했던 전남 완도지역의 극심한 가뭄도 완전 해소시켰다.
지난해 5월16일 노화읍 넙도를 시작으로 소안면 11월1일, 금일읍 11월7일 제한급수를 시행했다.
노화읍과 보길면은 지난해 3월11일 가장 먼저 제한급수에 돌입했지만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9월7일 제한급수가 해제됐다. 이후 11월23일 재차 제한급수에 들어갔다.
지역별로는 노화읍 넙도 1일 급수 6일 단수, 노화읍·보길면·금일읍 2일 급수 4일 단수, 소안면 2일 급수 5일 단수를 진행했다.
지난 3일 기준 이들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은 넙도제 2.4%, 용항제 5.4%, 척치제 11.4%, 부황제 29%로 대부분 바닥을 드러냈으나 사흘간 내린 비로 부황제는 저수율을 100% 채웠다.
상수도 밸브 사전 작업에 착수한 완도군은 오는 8일 노화읍, 보길면, 소안면, 금일읍의 제한급수를 해제한다. 9일에는 노화읍 넙도지역까지 해제가 확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이번 비로 상수원에 많은 양의 물이 차 제한급수를 해제한다"면서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희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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