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거래일 만에 반등… 애플, 호실적에 4.7%↑

김문수 기자 2023. 5.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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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고용 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 가운에 애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4포인트(1.65%) 오른 3만367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미국의 4월 고용 지표와 애플 실적, 지역 은행주의 반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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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뉴욕증시는 고용 지수가 견고한 모습을 보인 가운에 애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5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64포인트(1.65%) 오른 3만3674.3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5.03포인트(1.85%) 상승한 4136.25로, 나스닥지수는 269.01포인트(2.25%) 오른 1만2235.41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후 미국의 4월 고용 지표와 애플 실적, 지역 은행주의 반등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5만3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18만명)를 웃돌았다. 4월 실업률은 3.4%로 전월(3.5%) 보다 소폭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3.6%)를 밑돌았다. 4월 실업률은 올해 1월과 같은 수치로 1969년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에 오는 6월 FOMC에서 한차례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됐다.

전날 장 마감 후 발표된 애플의 호실적에 시장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69% 급등한 173.57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올해 2분기(1~3월)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948억4000만달러, GAAP EPS 1.52달러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맥(Mac)과 아이패드(iPad)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 감소가 나타났다. 애플은 배당인상과 9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을 승인하는 등 주주환원을 강조했다.

JP모건이 지역은행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조정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웨스턴 얼라이언스와 코메리카는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자이언스는 '비중축소'에서 두 단계 올린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JP모건은 "해당 은행들의 실적이 예금 인출 측면에서 우려했던 것만큼 나쁘지 않다"며 "공매도로 인해 주가가 크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팩웨스트 뱅코프는 81.70% 폭등했고 웨스턴 얼라이언스 뱅코프도 49.23% 올랐다. 자이언스와 코메리카의 주가는 각각 20%, 16% 이상 상승했다.

김문수 기자 ejw02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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