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주가 폭락에 ‘하따’ 노린 개미들… 상당수 종목 하락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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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국내증시 8개 종목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폭탄으로 하한가를 맞은 이후 일명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노린 개미 투자자의 집중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다올투자증권을 제외한 SG증권발 하한가 7개 종목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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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국내증시 8개 종목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매물폭탄으로 하한가를 맞은 이후 일명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노린 개미 투자자의 집중 매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향후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들 종목의 무더기 하한가에 반등을 노린 개인투자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들 종목의 신용융자 물량이 감소했고 사흘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지난달 28일 하루 반등한 것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대성홀딩스, 선광, 세방, 서울가스 등은 이후 계속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우데이타도 금융당국의 키움증권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2.09%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하따 매매법은 손실 위험성이 높은 매매기법이라고 경고한다. 악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여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가 하락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들 종목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저점을 노린 매매기법은 고위험성이 따르는 투자기법”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 상황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난 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1.75%포인트로 역대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코스피가 2420~2550 박스피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환 연구원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리스크 뉴스에 따라 주가지수는 박스권 내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는 전날 2500.94로 2500선 턱걸이로 장을 마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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