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숨 쉴 공간 `공세권` 단지 인기 높아, `상무센트럴자이` 관심 몰려

정래연 2023. 5. 6. 09: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쾌적한 환경·조망권 등 '그린프리미엄' 형성
상무센트럴자이 투시도

봄 분양시장을 맞아 대규모 공원이 인접한 지역의 새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아파트 구매에 있어 조경 및 자연환경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서다. 특히 단지 앞에 대규모 공원이 자리잡은 이른바 '공세권' 아파트는 쾌적한 여가활동을 보장받아 주거만족도가 높은데다, 조망권 프리미엄에 따른 아파트 가격 상승 폭도 높아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다.

실제로 대규모 공원과 인접한 아파트는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 위치한 '꿈의숲효성해링턴플레이스'(2019년 10월 입주)는 66만여㎡ 규모의 '북서울꿈의숲'과 접해 있다. 이 단지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3,381만원(부동산114, 4월 기준)으로 미아동 평균 시세인 2,476만원(3.3㎡당)보다 905만원가량 높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에 위치한 '상무 힐스테이트'(2010년 2월 입주)는 20만여㎡ 규모의 5.18기념공원과 인접해 있다. 현재 이 단지 평균 매매시세는 3.3㎡당 2,006만원(부동산114, 4월 기준)으로 쌍촌동에서 최고가 단지로 꼽힌다.

쌍촌동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입주한지 10년이 지났지만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공원과 인접한 요소가 장점으로 꼽히며 집값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전용 134㎡ 주택형의 경우 현재 10억이 넘는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여가와 웰빙이 주택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 인기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는 도심의 경우 대형 공원을 새로 만들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대규모 공원이 들어선 지역은 부촌의 이미지도 강하다. 송도국제도시를 대표하는 37만여㎡ 규모의 송도센트럴파크 인근 단지의 경우가 한 예다. 부동산114의 시세 자료를 보면 현재(4월 기준)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중 상위 1~3위 시세를 형성하는 단지는 모두 송도센트럴파크 인접 단지였다. 1위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로 3.3㎡당 3,334만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2위는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3,253만원) △3위는 송도더샵센트럴파크2(3,111만원)로 나타났다.

업계전문가는 "쾌적한 환경에서 살기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그린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아파트가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대규모 공원 인근 아파트의 경우 조망권 유무 및 거리에 따라 시세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실수요자라면 대규모 공원 인접 지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GS건설이 광주광역시 서구 옛 호남대 쌍촌캠퍼스 부지에 '상무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14개 동, 전용면적 84~247㎡ 총 90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상무센트럴자이는 광주 대표 대형공원인 5.18기념공원과 인접해 있다. 5.18기념공원은 광주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도심 속 사찰 무각사와 연결돼 휴식과 함께 사시사철 자연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또 광주의 벚꽃 명소 운천호수공원과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운천근린공원, 아파트 준공과 함께 문을 열 무지개 어린이공원, 보호수 어린이공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 단지 30층에 위치한 스카이라운지, 입주민 전용 영화관 CGV SALON(살롱), 3가지 타입의 게스트하우스, 카페테리아, 실내골프연습장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도입된다.

또한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과 강남 고급 아파트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독일 명품 주방가구 '지매틱'과 '라이히트', '노빌리아'가 적용되며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 이탈리아 명품 후드 브랜드 '팔맥' 등도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상무센트럴자이 견본주택은 광주 서구 마륵동 일원에서 5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