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중간요금제 재정비…청년혜택 높여 MZ 노린다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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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 KT가 뒤이어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통3사 모두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재정비한 가운데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3사 전략이 눈길을 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층 특성을 고려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청년요금제를 신설했고, KT는 청년 이용자에게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2배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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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SK텔레콤을 시작으로 LG유플러스, KT가 뒤이어 신규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이통3사 모두 중간요금제 라인업을 재정비한 가운데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3사 전략이 눈길을 끈다.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청년층 특성을 고려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일반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을 대폭 늘린 청년요금제를 신설했고, KT는 청년 이용자에게 별도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2배 제공하는 방법을 택하며 가입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SKT, 5G 청년요금제 11종 신설…데이터 제공량 최대 50%↑
가장 먼저 5G 중간요금제 개편을 진행한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대상으로 '0(영) 청년 요금제' 7종과 '0(영)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포함한 5G 청년 요금제 11종을 출시한다. 0 청년요금제 7종은 ▲4만3천원(6GB) ▲4만9천원(12GB) ▲5만9천원(36GB) ▲6만9천원(160GB) ▲7만9천원(300GB) ▲8만9천원(무제한) ▲9만9천원(무제한) 등이다.
SK텔레콤의 청년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 청년층의 테더링 이용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뒀다. 기존에는 공유용(함께쓰기)·테더링용으로 구분하던 데이터량도 통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것.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월 8만9천원 이상의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에는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20GB 추가 제공하고, 월 7만9천원 이하의 데이터 제한 요금제에는 요금제 별로 4~50GB 기본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기존에 있던 만 24세 이하 고객을 위한 '0플랜' 요금제를 개편하며 만 34세로 가입 가능 연령을 대폭 강화했다. 또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천원 '0 청년 43'도 마련했다.
◆LGU+, 5G 청년요금제 8종·온라인요금제 6종 신설…데이터량 최대 66%↓
LG유플러스도 오는 7월 3일부터 순차 가입이 가능한 5G 청년 요금제 8종과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6종을 내놓았다. 일반 요금제와 월정액 수준은 동일하나 데이터 제공량을 25%부터 최대 66%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청년 요금제 8종은 ▲4만7천원(10GB) ▲5만5천원(17GB) ▲6만1천원(41GB) ▲6만3천원(70GB) ▲6만6천원(110GB) ▲6만8천원(135GB) ▲7만원(185GB) ▲7만5천원(210GB) 등이다. 청년 온라인 요금제 6종은 ▲3만4천원(10GB) ▲4만4천원(41GB) ▲4만6천원(110GB) ▲4만7천500원(135GB) 등이 포함됐다.
월 8만5천원 이상 무제한 요금제에는 30GB의 공유 및 테더링 데이터를 추가로 준다. 데이터 제한 요금제에는 40~60GB에 달하는 기본 데이터를 제공한다.
◆KT, 데이터 제공량 2배↑…'Y덤' 29세 이하 이용자에 자동 적용
반면 KT는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지 않는 대신 데이터 제공량을 2배로 늘리는 방법을 택했다. KT는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을 강화해 다음달 2일 'Y덤'을 선보인다.
KT의 Y덤은 만 29세 이하 이용자 중 KT 5G 요금제에 가입하면 추가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운영 중인 무제한 요금제 Y덤 5종을 포함해 5G 요금제(20대)에서 제공한다.
이른바 'MZ'세대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 요인으로 업계에서는 알뜰폰(MVNO) 시장이 급성장한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요금제 개편(청년층 요금제 신설이나 혜택 강화 등)에서의 노력은 최근 가성비를 따지면서 알뜰폰(MVNO) 등으로 이탈하는 추세인 기존 청년 가입자들을 잡기 위함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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