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닉, 中 반도체 리스크 완화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5. 6. 09: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中 장비 반입 1년 또 연장"…삼성·SK하닉, 中 리스크 완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미국 정부가 올해 10월 만료되는 중국 내 반도체 장비 반입 기간을 1년 더 연장해줬기 때문이다. 3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정부가 내년 하반기까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장비 반입 허용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 14나노 이하 반도체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장에는 한시적으로 유예 조처를 내렸으나 유예 기간이 1년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유예 기간이 끝나는 오는 10월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설비 투자와 공정전환이 불투명했으나 이번 연장으로 이 리스크가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다.
경제 6단체장, 기시다 日총리 만난다…한일 경협 '박차'
일본 총리로는 12년 만에 한국을 찾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서울에서 한국 경제단체장들을 만나 양국 경제 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7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8일에는 국내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때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도로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이 열렸지만, 이번에는 주한일본대사관 주최로 티타임 형태로 만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병준 전경련 회장직무대행,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벌써 70조 공급계약", 포스코퓨처엠 공급량 확 늘린다
포스코퓨처엠이 지난해 91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에도 70조원 규모의 추가 수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 얼티엄셀즈,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주요 양극재 고객사다.
포스코퓨처엠은 음극재 공급량을 포함하면 92조원을 뛰어넘는 수주 계약을 최근 1년간 맺었다. 증권가에선 이미 체결된 공급 계약만으로도 2025년 이후 실적 상승세를 보일 수 있는 데다 전기차 시장 호황으로 양극재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을 고려할 때 포스코퓨처엠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현대차·기아 4월 59만5736대 판매 순풍… 전년대비 8.4%↑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4월 국내외에서 59만5736대를 판매했다. 전년(54만9415대) 대비 8.4% 증가한 수치로 순조로운 성적이다.
현대차는 올해 4월 국내외에서 전년 대비 8.5% 증가한 총 33만6212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6만6660대를 팔았다. 이 중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총 1만2187대가 팔렸다.
기아는 올해 4월 국내외에서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8.3% 증가한 25만9524대를 판매했다.
소프트웨어차 속도 높이는 현대차그룹…'EV9' 남다른 이유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그룹 신년회에서 "더 완벽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개발 역량을 확보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모든 차종을 SDV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을 상징하는 기아의 대형 SUV 'EV9'가 최근 출시됐다.
EV9 개발 주역 중 한 명인 김학준 기아 전자네트워크개발팀 연구원은 EV9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SDV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한 차량"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임금교섭 '진통'…사상 첫 파업 나오나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노조와 임금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해 파업 리스크에 처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는 4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용 회장과 정현호 부회장은 노조와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최근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가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려 사측을 상대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 12월21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5개월간 18차례의 본교섭과 2차례의 대표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조정중지 결정'은 노사 견해차가 너무 커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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