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계획 백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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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시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려던 땅에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건립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보조경기장을 짓지 않으면 종합운동장 기능이 영원히 상실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되면 전국체전 유치에 도전하는 등 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대회를 열고 평소에는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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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나서지 않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신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려던 땅에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건립해 전국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갖추기로 했다.
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서울 노원구에 있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이전지를 공모할 예정이다.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이 늦어도 2025년까지 철거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조선왕릉인 태릉이 국가사적이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자 2017년 9월 선수촌을 충북 진천으로 옮기고 기존 체육시설을 철거하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2018년부터 녹양동 종합운동장 옆 땅 3만2000㎡에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국제 규격 컬링 전용 경기장과 빙상장을 갖춘 데다 스피드스케이트·쇼트트랙 빙상팀도 운영해 국제스케이트장까지 유치하면 빙상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민선 8기 들어 이런 기류가 바뀌었다. 원래 이 땅은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을 건립할 부지로 계획됐다.
종합운동장에서 육상 등 전국 규모의 대회를 열려면 보조경기장이 있어야 한다. 이 조건을 갖추지 못하면 전국체전도 열 수 없다.
이에 새 시설을 건립하는 것보다 종합운동장이 제 기능을 하도록 보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기존 계획대로 보조경기장을 짓기로 했다.
국제스케이트장 건립까지 타당성 조사, 설계, 공사 등 최소 6년 소요되는 것도 유치 계획 백지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는 2025년까지 총 40억원을 들여 보조경기장을 건립하고 잔디 구장과 육상 트랙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보조경기장을 짓지 않으면 종합운동장 기능이 영원히 상실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되면 전국체전 유치에 도전하는 등 종합운동장에서 전국 대회를 열고 평소에는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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