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진동 호텔의 비밀, 침대 밑에 시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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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머문 방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씨로만 알려진 한 중국 남성은 지난달 중국 테베트 수도 라싸의 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심한 악취를 맡았다.
장씨는 하는 수 없이 호텔에 방을 바꿔달라고 했고 그렇게 악취 사건은 일단락이 되는 듯했다.
장씨는 호텔이 SNS에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끔찍했던 경험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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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티베트의 한 호텔에서 투숙객이 머문 방에서 시체가 발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장씨로만 알려진 한 중국 남성은 지난달 중국 테베트 수도 라싸의 한 호텔에 체크인한 뒤 심한 악취를 맡았다.
하지만 너무 피곤한데다 아래층 상가에서 나는 냄새라고 생각한 장씨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했다.
이후 저녁 식사를 하고 몇 시간 뒤 돌아온 장씨는 냄새가 더욱 심해지자 난방 불량인지 혹은 자신의 발에서 나는 냄새인지 원인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실패했다.
장씨는 하는 수 없이 호텔에 방을 바꿔달라고 했고 그렇게 악취 사건은 일단락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3시간 뒤 장씨는 자신의 방을 찾아온 경찰의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경찰은 장씨가 머문 방 침대 밑에서 시체를 발견했으며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피해자 신원 등 수사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용의자가 다른 지역으로 가는 기차 안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장씨의 기막힌 사연은 당초 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장씨가 짧게 온라인에 이 같은 일을 알렸고 호텔 측이 게시글에 강력 반발하면서 오히려 중국 전역으로 소식이 퍼졌다.
장씨는 웨이보에 호텔에 머물렀다는 증거로 영수증 사진을 올렸고 지역 언론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장씨는 호텔이 SNS에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탓에 어쩔 수 없이 끔찍했던 경험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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