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사업' 강조하며 결속 유도하는 北…"대중 열의 고조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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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6일 체육사업을 통해 체육기술을 발전시키고 대중들의 체육열기를 고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종합 2위'에 오른 황해북도의 사례도 나열하며,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으며, 체육부문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 도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면서 체육열의는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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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체육 사업 강조하는 북한…체제 결속 장치로 사용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6일 체육사업을 통해 체육기술을 발전시키고 대중들의 체육열기를 고조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체육'을 통해 주민들의 사상을 조이고 체제를 결속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도별 종합순위는 무엇을 보여주는가' 제목의 기사에서 "각 지역의 전반적인 전문체육과 군중체육발전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인 이번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 결과를 놓고 체육사업을 책임지고 조직집행하는 일꾼들이 되새겨야 할 문제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국도대항군중체육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평양시를 언급하며 평양시 책임일꾼들의 노력을 조명했다. 시 책임일꾼들이 대회 준비과정에서 각 일꾼들에게 "체육경기로 나라 체육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고 수도에 대중체육 열의를 더욱 고조시켜야 한다"라고 늘 강조한 것이 우수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종합 2위'에 오른 황해북도의 사례도 나열하며, "전문체육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었으며, 체육부문을 도와주기 위한 사업이 도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되면서 체육열의는 더욱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신문이 이처럼 높은 성적을 낸 시와 도를 언급한 것은 타 시와 도들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타 시와 도를 채찍질을 하기 위한 의도인 셈이다.
신문은 "올해에도 종합순위에서 앞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고 뚜렷한 개선이 없는 도들도 있다"면서 "대중체육 사업을 실무적으로 대하고 전문체육 부문에는 전혀 관심을 돌리지 않거나 체육부문에 대한 후원사업을 체면이나 유지하는 식으로 대하고 있는 도의 일꾼들은 '심각한 교훈'을 찾아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유난히 체육사업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만 체육경기를 2차례(태양절 및 광명성절 계기) 관람했으며, 주민들 차원에서도 대중 체육사업들이 속속 열리고 있다. 체육사업을 일종의 체제 결속 장치로 이용하면서 주민들을 선전선동하는데 활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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