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 요금제에 영화 혜택"…알뜰폰 가입자 유치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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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자들이 신규 요금제에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가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마케팅 전략과 정부 지원 덕에 알뜰폰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이통 3사가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 데다가 KB국민은행 '리브엠' 등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공세가 예상되자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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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통신 3사 가입자 9만명 알뜰폰으로 이동…"올해 들어 유입 늘어"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알뜰폰 사업자들이 신규 요금제에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이통 3사에서 알뜰폰으로 옮겨가는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마케팅 전략과 정부 지원 덕에 알뜰폰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디어로그, KT엠모바일 등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신규 요금제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032640) 알뜰폰 자회사 미디어로그는 이달 1일 데이터 50~125기가바이트(GB) 구간 5G 중간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신규 요금제는 △50GB+1Mbps(3만9000원) △80GB+1Mbps(4만1000원) △125GB+5Mbps(4만3500원) 3가지다.
KT(030200)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은 이달 2일 메가박스 제휴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24개월간 매달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1매와 2000원 상당 매점 할인 쿠폰 1매가 제공되는 요금제다.
데이터 제공량은 7GB, 11GB, 110GB 3가지로 각각 월 2만1800원, 3만8500원, 4만7000원이다. KT엠모바일은 월 최대 데이터 150GB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중소 알뜰폰 업체들도 무약정 '0원 요금제' 등을 선보이며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알뜰폰 요금 비교 플랫폼 '모요'에 따르면 티플러스, 모빙, 아이즈모바일, 이야기모바일, 이지모바일, 인스모바일, 스마텔 등의 알뜰폰 사업자들은 일정 기간 동안 과금하지 않는 '0원 요금'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이통 3사가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인 데다가 KB국민은행 '리브엠' 등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공세가 예상되자 가입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12일 알뜰폰 사업이 은행의 부수 업무로 지정돼 금융사들도 별도 허가 및 신고 없이 통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통신 3사는 24~125GB 구간 중간요금제와 청년용, 시니어용 요금제를 선보였다.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고물가 시대에 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이 알뜰폰으로 갈아타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집계 결과 지난달 통신 3사에서 알뜰폰으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9만6795명이다. 알뜰폰에서 통신 3사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 수는 3만1697명에 그쳤다.
지난달 전체 번호 이동자 수 중 알뜰폰으로 유입한 이용자의 비중은 56.4%였다. 3사로 유입한 비중은 SK텔레콤(017670) 18.12%, KT 11.82%, LG유플러스 13.65%였다.
3사 중 알뜰폰으로 유출된 가입자가 가장 많은 곳은 SK텔레콤이다. 지난달 4만625명이 알뜰폰으로 옮겼다. KT는 2만9990명, LG유플러스는 2만6180명이었다.
KTOA 관계자는 "지난해 알뜰폰으로 유입한 가입자 비중이 40%대 정도였는데 올해 들어 좀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부도 통신비 인하 기조에 따라 알뜰폰 활성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재 LTE 중심인 알뜰폰 요금제가 5G로도 다각화될 수 있도록 도매대가 인하를 검토한다.
통신시장 경쟁촉진방안 TF에서의 논의를 토대로 이르면 6월 알뜰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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