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욕설 촉법소년 부모 '영상 유출자 처벌' 진정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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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촉법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성년자가 경찰관을 발로 차고 욕설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생의 부모가 영상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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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 천안의 한 파출소에서 촉법소년 연령에 해당하는 미성년자가 경찰관을 발로 차고 욕설을 쏟아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학생의 부모가 영상유출자를 찾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A군의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유출된 직후 부모가 경찰서를 찾아와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가 직접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영상유출자와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당시 유명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대한민국 14세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각각 30초가량 되는 2개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파출소 안에서 수갑을 찬 A 군이 ‘이거 풀어달라 너무 꽉 묶었다’고 요구하며 경찰관을 향해 거친 반말과 욕설을 쏟아내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 군은 ‘불리할 때만 존댓말을 쓰냐’고 꾸짖는 경찰관의 배 부위를 발로 두 차례 차고서도 분이 안 풀렸는지 “맞짱을 뜨자”며 도발하는 등 계속해서 욕설을 일삼았다. 영상 말미에는 소년의 심한 행동에 다른 경찰관이 A 군을 반대로 돌려 엎드리게 해 이를 제지하는 모습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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