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쓰러지고 물탱크 흔들리고…부산 호우·강풍 피해 속출

박성제 2023. 5. 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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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몰아친 부산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79건의 안전조치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6일 오전 5시 기준 107.9㎜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10m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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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떨어지려는 물탱크 (부산=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5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 건물 옥상에서 물탱크가 떨어지려고 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5일 부산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2023.5.6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몰아친 부산에서 낙석 사고가 발생하고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 지역에서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79건의 안전조치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전날 오후 6시 19분께 부산 영도구에 있는 건물 옥상에서 물탱크가 떨어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26분께 부산 금정구 한 비탈길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여러 개의 큰 돌덩이가 도로 한 가운데로 굴러떨어져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강풍에 비탈길서 떨어진 돌 (부산=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린 5일 오후 부산 금정구 비탈길에서 돌이 도로에 떨어져 있다. 기상청은 5일 부산에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2023.5.6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sj19@yna.co.kr

6일 오전 3시 28분께 부산 북구에서는 주택 침수 우려에 따른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곳곳에서 건물 외벽, 간판이 떨어질 것 같다거나 가로수가 쓰러져 통행이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부산지역 누적 강수량은 6일 오전 5시 기준 107.9㎜로,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5∼10m를 기록하고 있다.

6일 오전 8시 기준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지만, 강풍주의보는 유지되고 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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