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시즌 첫 실외 대회서 준우승…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2m27'

김도용 기자 2023. 5. 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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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첫 시리즈인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SC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7를 기록했다.

이에 우상혁은 2m32로 역전을 노렸지만 3번 모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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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은 2m32의 해리슨, 바르심은 3위
우상혁.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남자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첫 시리즈인 도하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SC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WA)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남자 높이뛰기에서 2m27를 기록했다.

이로써 우상혁은 2m32를 뛴 주본 해리슨(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의 라이벌이자 현역 최고의 점퍼로 평가받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은 2m24로 3위를 마크했다.

우상혁은 지난해 자신의 기록(2m33)에 미치지 못하며 2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올 시즌 처음 출전한 실외 대회 준우승으로 다이아몬드 파이널시리즈 출전에 필요한 포인트 7점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우상혁은 2m18과 2m21을 모두 첫 번째 시도에서 성공하며 순조롭게 경기에 임했다. 이후 2m24에서도 1차 시기에서 통과했다.

2m27에서 우상혁은 두 차례 실패 후 세 번째 시기에서 성공했지만 바르심은 3번 모두 실패하며 탈락했다. 해리슨은 1차 시기에서 가뿐히 성공했다.

앞서 계속 1차 시기에서 성공한 해리슨은 기세를 높여 2m30도 첫 시도에서 가뿐하게 넘었다. 이에 우상혁은 2m32로 역전을 노렸지만 3번 모두 실패하며 대회를 마쳤다.

해리슨은 2m32를 성공시킨 뒤 2m35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1차 시기에서 실패하자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곧바로 귀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KBS배 육상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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